한나라당은 오늘(6일) 4·29 재보선이 치러질 인천 부평을과 울산 북구의 후보 공천을 완료했습니다.
'경제살리기 선거'를 표방하는 만큼 경제 관련 인사들을 전략 공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4·29 재보선에서 국회의원을 뽑는 지역 다섯 곳의 공천을 모두 마쳤습니다.
지난달 30일 경주와 전주 덕진·완산갑에 이어 인천 부평을과 울산 북구 재보선 후보를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인했습니다.
인천 부평을에는 이재훈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 울산 북구에는 박대동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전략공천했습니다.
▶ 인터뷰 : 안경률 / 한나라당 사무총장
- "이번 선거는 경제살리기 정책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계속 강조했기 때문에 경제를 살리는데, 지방 경제를 살리는데 가장 적합한 후보를 골라야 되지 않겠는가…"
이재훈 전 차관은 통상산업부에서 자동차 조선과장을 맡은 적이 있어 GM대우 공장이 있는 부평을에 적합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박대동 후보는 금융감독위원회 이사관과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맡은 경험으로 어려운 현대자동차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는 입장입니다.
두 후보는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경제살리기 선거'를 부각하기 위한 전략 공천입니다.
한나라당은 인천 부평을 등 지지 기반이 약한 지역에도 당 조직을 총동원해 선거전에 뛰어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흥시장 후보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의견이 모이지 않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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