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민주당 텃밭인 전북 전주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고 4·29 재보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여당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이 4·29 재보선 행보의 첫 출발지로 전북 전주를 선택했습니다.
고질적인 선거 약세지역에서 직접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고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습니다.
연고가 없는 야당 텃밭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내놓은 전략은 '경제 선거'
지역 경제 현안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허태열 / 한나라당 최고위원
- "토지공사 본사, 혁신도시 이전 문제를 보다 활기차게 끌어가려면 집권당 능력이 있어야 한다. "
특히 진통을 겪어온 새만금 사업을 매듭짓도록 관련법을 이번 달에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 "이제 새만금 사업은 본격적으로 건설의 망치 소리를 낼 것입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새만금 특별법을 개정하고 있는데 3월24일 해당 상임위를통과해서 4월 국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어 전주 완산갑 태기표 후보와 전주 덕진 전희재 후보를 총력 지원하려고 첫 전북선거대책위원회도 개최했습니다.
집권 여당으로서 상대적으로 우세한 정책 추진력을 활용하려는 선거전략은 다른 재보선 지역에서도 유효합니다.
한나라당은 나머지 재보선 지역인 경북 경주와, 인천 부평을 지역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잇달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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