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근무지를 이탈해 골프를 한 군인 127명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또 군의관이 주로 포함됐는데요,
장성급이 1명도 포함되지 않아 편파적인 조사였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군부대 무단 평일 골프에 대한 2차 조사 결과
127명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군의관만을 상대로 한 1차 조사 적발 인원을 더하면 모두 194명입니다.
추가로 적발된 인원 중 11명은 10회 이상, 23명은 5~9회 골프를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점수 / 국방부 감사관
- "병원, 연구기관, 학교 이런 데서 다수 위규자가 발견됐습니다. 위규자에 대해서는 34명은 검찰단에 수사 의뢰하고 4회 이하자 93명은 해당 기관에서 징계 조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10회 이상자는 구속수사가 원칙이라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병과 별로 보면 군의가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병과 정보통신이 각각 5명과 3명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위규자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장성급은 1명도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문점수 / 국방부 감사관
- "장관급 장교가 근무 시간에 아무 이유 없이 가서 골프치는 장관급 장교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더군다나무단 평일 골프가 의심된 소명 대상자에도 아예 포함되지 않았다는 국방부의 설명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군 기강 해이를 단적으로 보여준 이번 조사 결과는 장성급에 대해 관대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형평성 논란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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