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90년이 됐습니다.
오늘(13일) 기념식과 함께 해외에 안장됐던 애국선열 유해 6위가 현충원에 봉환됐습니다.
이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임시정부 수립 90주년 기념식이 열린 서울 남산 백범 광장.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 그리고 독립유공자 유족 등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신채호와 이상룡, 안 무 선생 등 5명의 유족에게 가족관계등록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의 호적 등재를 끝까지 거부하다 무국적자로 돌아가신 분들입니다.
이석주 선생 등 57명은 지방기념식을 통해 가족들에게 전달됐습니다.
기념식에 앞서 국가보훈처는 해외에 안장된 애국선열에 대해 국립현충원에서 봉환식을 가졌습니다.
유해가 봉환된 선열들은 미국에서 교포 권익단체를 창립한 송석준, 조선의용대 미주후원회를 조직한 최능익 선생 등 모두 6명입니다.
애국선열의 유해는 봉환식을 마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임정 90주년 기념식은 중국 상해와 중경, LA에서도 동시에 개최돼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뜻을 기렸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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