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임정수립 9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정신적 토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념과 지역, 계층을 넘은 대동단결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은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려는 위대한 선택이었으며,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임시정부는 실로 우리 대한민국의 뿌리요, 정신적 토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변방의 약소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인류를 향해 희망의 메시지를 제시하는 국가로 탈바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제 대한민국은 국제기준의 일방적인 적용대상국에서 국제기준의 능동적인 기준설정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임시정부의 기본정신인 대동단결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임시정부의 기본정신이 대동단결처럼 우리가 이념과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어 하나가 된다면 어느 나라보다 먼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대통령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공헌을 항구적으로 기리기 위해 2만여의 독립유공자를 모실 수 있는 위패봉안시설을 새롭게 건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송석준 선생 등 해외안장 애국선열 6위의 유해봉환식에 참석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이 임시정부의 역사적, 민족적 의미를 강조한 것은 현 정부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무시한 채 '건국'에만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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