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의 광고가 특정 신문에 집중되면서 신문시장의 최대 광고주인 정부가 신문사 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심화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전병헌 민주당 의원이 한국언론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중앙 정부부처 광고집행내역에 따르면 2008년 정부의 10대 일간지 광고비는 52억 9천여만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89.5%가 증가했습니다.
언론사별로는 모든 언론사의 정부 광고비가 전년도보다 증가한 가운데 문화일보가 511%, 동아일보 432%, 조선일보는 406% 늘어 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정부에 비판
전 의원은 정부가 광고마저 거대 언론사에만 몰아주는 것은 강자 중심의 시장논리로 언론의 다양성을 훼손하고 반정부적인 언론을 말살하려는 반공공성·반다양성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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