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나오자, 북한은 6자회담에 불참하고, 핵과 관련한 기존 합의는 무효로 하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의 강경 대응은 예상대로 6자회담에 맞춰졌습니다.
전격적인 6자회담 불참을 선언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방송
- "6자회담이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우리의 무장해제와 제도 전복만을 노리는 마당으로 한 이상 이런 회담에 다시는 절대로 참가하지 않을 것이며 6자회담의 그 어떤 합의에도 더 이상 구속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특히 안보리에서 로켓 발사를 상정·논의한 것 자체가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용납 못 할 범죄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자주적인 우주 이용권리를 계속 행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장거리 로켓 시험발사를 계속 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또 주체적인 핵동력 공업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자체 경수로발전소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불능화 작업이 진행 중이던 핵시설을 원상복구해 정상가동에 들어갈 것이며, 이를 통해 자위적 핵 억제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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