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4·29 재보선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수도권인 인천 부평을입니다.
공식 선거운동 일을 하루 앞둔 오늘(15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지도부가 총출동해 치열한 전초전을 벌였습니다.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 부평을 승리를 위한 여야의 사활을 건 일전이 시작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지도부와 인천 지역 국회의원이 총출동해 이재훈 후보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지역 현안인 'GM 대우 살리기'에 통상산업부 자동차 과장을 경험한 이 후보가 적합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 "자동차 산업의 정책을 행정을 해본 사람이 꼭 필요하다. 그래서 고르고 고르다가 반짝 빛나는 보석을 발견했습니다."
또, 전략 공천으로 지역 연고가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민대표 기관으로 나라 전체 일을 보고 있기 때문에 지역구에 출마하더라도 거주 요건이 필요 없다는 게 우리 법률의 정신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대우자동차 출신 홍영표 후보가 'GM대우 살리기'의 적임자라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GM 대우와 함께 잔뼈가 굵은 너무나 대우를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장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될지를 잘 알고 있는 GM대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일꾼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재보선을 통해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한나라당 측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해 재보선을 치른다는 점을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민주당 최고위원
- "자신의 국회의원이 선거법을 위반해서 이 없는 살림에 국민의 세금을 써서 재선거를 치르게 된 것에 대해서 사죄부터 부평 구민에게 해야 할 것입니다."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인천 부평을 승리를 위해 여야 모두 자기 당의 후보가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있을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습니다.
mbn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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