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의 참여 발표를 연기했습니다.
북한이 21일 유씨를 포함해 개성공단과 관련해 중대한 사항을 밝히겠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김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내일(19일) 예정했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PSI 전면 참여 발표를 연기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이 개성공단 채널을 통해 오는 21일 개성공단에서 남북 당국자 간 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2개월 만에 남북대화 채널이 가동되는 시점에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외교부 당국자는 PSI 전면 가입에 대한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PSI는 국제사회의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노력으로서, 특정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북관계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PSI
현 정부에서 6자회담 때문에 외교부 당국자들이 북한을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남북 양자 간 현안으로 정부 당국자가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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