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29 재보선 현장. 오늘은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출마로 주목받는 전주 덕진입니다.
민주당과 정 전 장관의 사활을 건 일전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민주당과 정동영 전 장관의 전주 대혈투.
민주당 김근식 후보는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의 전폭적 지원을 등에 업고 정면대결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근식 / 민주당 전주 덕진 후보
- "누구처럼 말을 바꾸지 않겠습니다. 탈당도 하지 않겠습니다. 역사와 대의가 제 편에 있기 때문에 이깁니다. 이 신상품 재고품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무소속 정동영 후보도 전주 완산의 신 건 후보와 무소속 연대를 선언하며 민주당 지도부를 직접 겨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무소속 전주 덕진 후보
-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겠다는 이번 선거를 정동영 죽이기 선거로 만들어낸 민주당이야말로 바로 저런 민주당이야말로 바뀌어야 할 대상이다. 이렇게 믿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견되는 만큼 김근식 후보가 정동영 후보에 맞서 얼마나 선전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특히, 정 전 장관이 지난 15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서 90%에 가까운 표를 얻으며 최다득표율로 국회에 입성한 만큼 이번에 50% 이상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체면을 구기는 일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집안 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한나라당 전희재 후보는 '여당일꾼론'으로 진보신당 염경석 후보는 '보수정치 심판론'으로 각각 승부한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전희재 / 한나라당 전주 덕진 후보
- "중앙에 연결통로가 필요하고 그런 연결통로의 적임자가 행정전문가인 전희재라는 것을 유권자들에게 잘 설득하면 표심이 저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염경석 / 진보신당 전주 덕진 후보
- "이명박 정부와 정반대로 가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부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거둬서 복지를 확대시키고 서민경제를 활성화해서 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진보신당 후보들이 김근식 후보와 정
▶ 스탠딩 : 김재형 / 기자 (전주 덕진)
- "민주당 지도부와 정동영 전 장관의 처절한 한판 승부를 놓고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