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도 '자전거 천국'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자전거는 녹색성장의 동반자라며 경제회복 효과도 기대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번 주가 자전거 주간이기 때문에 오늘은 자전거 이야기를 좀 할까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에서 '자전거'라는 모처럼 가벼운 소재를 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전거는 '녹색성장의 동반자'라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자전거를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하루빨리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가려면 가능한 빨리 가야 합니다. 자전거가 너무 느리게 달리면 넘어지듯이 '자전거 시대'도 너무 늦지 않게 서둘러야 합니다."
이를 위해 '도로 다이어트', '자전거 보험' '지하철 자전거 전용칸' 등 제도를 손질하고 이에 예산을 투입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되면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길이 만들어진다"며 자전거를 통해 지역갈등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자전거를 통해 동서와 중남부가 통해서 사람들도 동서남북으로 다 통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나라는 자전거를 생산하지 않고 외국에서 모두 수입해서 쓰고 있다"며 "미래형 핵심기술과 결합한 고부가가치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생산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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