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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홍수에 북 핵시설 손상됐을 듯"…식량난 심각

기사입력 2020-08-13 19:20 l 최종수정 2020-08-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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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 영변 핵시설 주변 구룡강이 홍수로 범람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이 때문에 핵시설 전력망과 냉각수 공급 라인 등도 물에 잠기면서 손상을 입었을 거란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일 촬영된 북한 영변 핵시설 인근 구룡강입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강을 가로지르는 댐이 잠겨 흔적도 보이지 않고, 물탱크와 방수로 등도 침수됐습니다.

원자로 냉각에 필요한 물을 담아 놓는 댐과 경수로에 물을 공급하는 펌프장이 모두 침수 피해를 입은 겁니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5MW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를 가동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시설 모두 지속적인 물 공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8일 이후 범람한 물이 빠져 우라늄농축공장 같은 중요시설들은 홍수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황주호 /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영변 원자로는 냉각탑 폭파 후에 강물을 끌어다 냉각을 하고 있었는데, 펌프 하우스를 제 시간에 고쳤으면 냉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

우리 군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 "우리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에 대해서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고 한미 정부 당국 간에 긴밀하게 공조체제를…."

연일 폭우가 이어지고 있는 북한은 일부 지역에서 일주일 만에 854mm의 비가 내리는 등 최악의 홍수피해를 기록한 2007년보다 심각한 수준입니다.

미국 농무부가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북한 주민의 60%에 달하는 1530만 명이 식량부족 상태일 거란 분석을 내놓은 상황.

코로나19에 이어 호우피해까지 겹쳐 식량난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출처 : 38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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