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 접촉' 기 싸움

남북이 오늘(21일) '개성 접촉' 개시를 앞두고 접촉 장소 등 문제를 놓고 기 싸움을 벌이면서 만남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개성공단에서 본 접촉에 앞서 오전 중 장소와 의제, 참석자 등을 정하기 위해 연락관들이 만났지만 장소를 남측 기구인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서 하느냐, 북측 기구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에서 하느냐를 놓고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또 접촉 의제와 참석자를 놓고도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