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보내온 서면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이르면 주말께 검찰로 보낼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준비절차가 사실상 시작되면서 김해 봉하마을은 폭풍전야의 고요가 감돌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김해 봉하마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수사를 지나치게 오래 끌고 있어서 우리가 굉장히 힘들다.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비서관도 "답변서가 작성되는 대로 검찰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이 서면질의서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수사협조 방침을 밝힘에 따라 답변서는 곧 검찰로 전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 수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던 유시민 전 장관도 사저를 방문했습니다.
유 전 장관은 사저를 방문해 2시간여 동안 노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곳 봉하마을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침묵이 흐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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