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노후화된 4.2인치(107mm) 박격포를 대체하기 위해 120mm 자주박격포를 양산해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9일 제12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120㎜ 자주박격포 최초 양산 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육군 기계화 부대의 장갑차에 탑재해 운용하는 4.2인치 박격포를 자동 사격통제체계가 탑재된 신형 120㎜ 자주박격포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이고, 총 사업비는 약 7700억원 상당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계약은 올해 4분기에 체결될 예정이고 오는 2021년 말부터 군에 배치될 전망이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 2014년부터 약 5년여간 413억원을 투입해 한화디펜스, S&T중공업 등과 120mm 자주박격포 및 사격지휘차량을 개발해왔다.
120
최대 발사속도는 분당 8발, 지속 발사속도는 분당 3발이다.
4명이 탑승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70㎞, 최대사거리는 12㎞이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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