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27) 씨의 청탁 의혹을 폭로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A 씨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의 참모장 출신인 것으로 9일 확인됐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9일 "한국군지원단장인 A 씨가 육군 3사단 참모장으로 근무할 당시 사단장은 신원식 당시 소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참모장은 사단장 옆에서 이것저것 보좌하는 역할"이라며 "사실상 신 의원의 최측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최근 신 의원실을 통해 추 장관 측으로부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아들 서 씨를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신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011년 사단장으로 근무할 당시 참모장은 2명 있었고 그중 한 명이 A 씨였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4~5개월 같이 근무한 것일 뿐 최측근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의원은 "이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는 A 씨의 전역 여부도 모르고 있었다"며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