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1일) 오후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공항에서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의 깜짝 영접을 받았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어 이 대통령의 차량에 동승해 영빈관까지 직접 안내하는 등 파격적인 예우로 이번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형제와 같은 마음으로 환대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고, 카리모프 대통령은 신뢰를 바탕으로 두 나라의 협력이 소중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1일) 오후 카리모프 대통령과 단독 확대정상회담을 잇달아 갖고. 지난 2006년 체결한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수르길 가스전과 나보이 경제특구 개발 사업을 비롯해 자동차, 정보통신, 농업 등 산업 전분야에 걸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많은 소수민족 가운데 고려인 동포가 존경받는 민족으로 꼽히고 있다며, 중앙아시아에 대한 깊은 관심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대한민국 정부는 해외서 사시는 우리 동포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금년은 신아시아 정책이라는 그러한 정책을 세우면서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에 깊은 관심을 갖고."
우즈베키스탄에는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전체 고려인 동포의 1/3인 18만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타슈켄트)
- "오늘 정상회담은 두 정상의 개인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협력의 내실을 다지는 것은물론 자원과 기술을 공유하는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타슈켄트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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