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북한 총격으로 공무원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에 "국민의힘은 일만 생기면 무조건 대통령 탓이나 한다"며 "지금 야당의 모습은 추석 여론을 위해 정치적 계산을 해서 (북한 총격 사건을) 정쟁에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문재인 정부는 어느 정부보다 단호하고 분명하게 유감 표명을 했다. 그에 따라서 북한의 반응이 있었던 것"이라며 "최근 10년 동안 남북 사이에 갈등이 극에 달했던 사건 중에 북한이 공식적으로 사과한 경우나 분단 이후에 북의 최고 책임자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한 적 있었나. 모두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일은 공간적 제약이 있었다. 천안함이나 연평도 포격처럼 우리가 직접 볼 수 없었던 북한 해역에서 발생했다. 따라서 사고 초기대응부터 즉각적 대응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며 "또 첩보가 의미 있는 정보가 되기 위해서는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단순 첩보 사항을 어떻게 확인도 없이 보고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선 "안보를 생각한다면 그럴 수 없다. 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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