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해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철저한 안보태세를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대한민국 정부성명을 통해, 북한의 2차 핵실험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며,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이는 비핵화 공동선언과 6자회담 합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며, 추가 핵실험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결의 1718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이다."
정부는 6자 회담 당사국인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와 관련계획을 포기하고, 즉각 국제 핵확산금지조약 NPT 체제에 복귀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 핵실험과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개최한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하고,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은 "참으로 실망스럽다.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림없이 의연하고 당당하게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소 다로 일본 총리를 시작으로 주요 우방국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향후 국제사회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청와대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 가입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으며, 독자적인 타이밍에 맞춰 적절한 시점에 가입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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