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자금 횡령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수감을 앞두고 오늘(30일) 오전 병원 진료를 위해 외출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19분쯤 검은색 카니발에 타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섰습니다. 부인 김윤옥 여사가 함께 탔고, 경호원들은 뒤따르는 팰리세이드 차로 동행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장기간 복용할 약을 처방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도 오전 일찍부터 취재진과 유튜버 등 10여 명이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을 찾았습니다. 오전이라 아직 많은 인원이 몰리지 않으면서 이 전 대통령이 자택을 나서는 순간에는 전날 오후처럼 혼잡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대법원은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
검찰은 형 집행 대상자가 된 이 전 대통령 측이 출석 연기를 요청하면서 다음 달 2일 형을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