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엔 안보리가 북한 핵실험에 대한 결의안 초안을 회람했습니다.
초안에는 북한의 해외 금융 계좌를 동결하는 등 강도 제재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엔 안보리가 강도 높은 대북 제재안이 담긴 결의안 초안을 회람하고 있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북한의 해외 금융 계좌 동결.
한 유엔 외교관은 초안에 북한에 대한 대출과 교부금을 전면 금지하고 해외 은행과 거래를 중지시키는 방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거래를 막아 북한의 대외거래 자체를 위협하겠다는 것입니다.
만약 북한 대외 교역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계좌 동결에 참여하면 북한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됩니다.
결의안 초안에는 또 핵실험을 강도 높은 어조로 비난하는 내용과 기존 1718호 결의안에 명시된 조치에 착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대량살상무기 뿐 아니라 모든 무기를 수출 금지 대상에 넣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백악관도 북한에 대한 금융 제재가 논의되고 있다을 밝혔습니다.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은 북한의 은행과 항구와 관련된 조치들이 논의되고 있는 중
중국이 논의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여 중국도 북한에 대한 제재방침이 확고하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새로운 결의안은 회람 후 각국의 입장을 조율하는 절차가 남아 있어 다음주에나 채택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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