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한한 미 정부 대표단이 본격적인 대북 한미 공조방안 논의에 나섰습니다.
권종락 1차관 예방을 시작으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이상희 국방장관을 만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 정부 대표단은 권종락 외교통상부 1차관을 만나 한미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논의를 마친 후 권 차관은 오늘 방한을 통해서 한미 간 긴밀한 협의 했고, 협의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북한에나 국제사회에 중요한 의미 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국 간에는 정세 평가 함께하고 중기 장기적으로 북한의 핵 문제 비핵화 달성을 위해서 서로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 협의를 통해 정확한 북한의 상황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한미 안보에 중대한 도전이라며 한미 간 공고한 유대 관계와 확고한 공동 안보체제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대표단은 어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통일된 대응을 강조했었는데요.
미국의 독자적인 금융제재의 가능성을 일축하며 국제사회와의 협의가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대표단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오찬을 함께 하며 북한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또 방한 기간 중 대표단은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성환 외교·안보 수석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 이상희 국방부 장관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미 대표단은 스타인버그 장관뿐만 아니라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차관 등 미 정부 부서를 망라하는 고위인사로 구성됐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협의는 범정부적인 성격으로, 북한의 핵실험이 초래하는 전반적인 의미 등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