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국회 상임위 개최 제안에 대해 내부 집안 싸움 때문에 본회의를 열 준비가 안 돼 있어 이것을 우회하려는 방법으로 주장하는 것이라며 거부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한나라당이 꼼수로 문제를 풀지 말고 정면으로 요구 사항에 답하고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상임위 개최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민생현안 처리, 특히 비정규직법 문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에서도 비정규직 기간을 연장하자는 정부안에 반대한다며 비정규직 문제가 목전에 있기 때문에 국회를 열자는 것은 지금 상황을 호도하기 위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공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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