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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검찰 수사활극에 전직 대통령·장관도 희생…개혁 소임 못 접어"

기사입력 2020-12-03 09:18 l 최종수정 2020-12-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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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점심을 위해 외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점심을 위해 외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3일) 검찰 개혁 의지를 확고히 하며 사퇴설을 일축했습니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가혹한 표적수사를 자행하고도 부패척결, 거악 척결의 상징으로 떠올라 검찰 조직내에서는 승진 출세의 가도를 달린다"라고 검찰을 저격했습니다.

"전관과 현직이 서로 챙기며 선배와 후배가 서로 봐주는 특수한 카르텔을 형성하여 스스로 거대한 산성을 구축해왔다"라고 하면서 "검찰이 이제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무서운 집단이 됐다"라고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도, 전직 총리도, 전직 장관도 가혹한 수사활극에 희생되고 말았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수사와 기소의 잣대를 고무줄처럼 임의로 자의적으로 쓰면서 어떤 민주적 통제도 거부하는 검찰"이라며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면서 정치적으로 수사표적을 선정해 여론몰이할 만큼, '검찰당'이라 불릴 만큼 이미 정치세력화된 검찰이 민주적 통제 제도마저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이 백척간두에서 살떨리는 무서움과 공포를 느낀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혁파하지 못하면 검찰개혁은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다. 그렇기에 저의 소임을 접을 수가 없다"고 밝히며 사퇴설을 일축했습니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 검찰을 인권을 수호하는 검찰로 돌려 놓을 것이다. 제식구나 감싸고 이익을 함께하는 제 편에게는 유리하게 편파적으로 자행해 온 검찰권 행사를 차별없이 공정한 법치를 행하는 검찰로 돌려 놓을 것"이라며 "흔들림없이 전진할 것이다. 두려움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 장관은 작성 내용이 "동해 낙산사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님 영전에 올린 저의 간절한 기도이고 마음"이라고 밝히며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사진=추미애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 사진=추미애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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