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어제(15일)밤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미국 방문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주요 각료들과 접견을 가진 뒤, 오늘 밤 한미정상회담을 합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워싱턴에 도착해 한덕수 주미대사 내외와 미 국무부 관리의 영접을 받고 곧바로 정상외교에 돌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6일) 밤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과 확대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과 오찬까지 2시간을 함께 보내며 한미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런던 G20 금융정상회의 이어 두 번째로,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우라늄 농축 등 대북 공동대응 방안이 핵심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한미 FTA 진전방안과 저탄소 녹색성장,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등에 대한 실질협력 증진 방안도 테이블에 올려집니다.
정상회담 후에는 한미 동맹 강화의 원칙과 지향점을 제시하는 '한미동맹 미래비전'을 채택합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커크 미국 무역대표와 만나, 한미 FTA와 녹색성장 관련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이어, 게이츠 국방장관과 가이트너 재무장관, 클린턴 국무장관과 잇달아 접견을 하고, 한미동맹 강화와 경제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워싱턴 )
- "한미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최근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함과 동시에 굳건한 동맹을 재확인하는 등, 한 차원 높은 파트너 십으로 발전시켜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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