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어젯밤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공식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대처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워싱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1 】
이명박 대통령이 어젯밤 워싱턴에 도착했는데, 미 행정부의 주요 각료들과 만나고 있다고요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한덕수 주미대사 내외와 로라 윌스 미 국무부 의전장 대리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숙소인 블레어하우스로 이동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우리 시각으로 오전 5시부터 미 행정부 주요 각료들을 잇달아 접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 한미 FTA의 조속한 발표는 양국의 경제적 혜택을 물론 동맹관계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상호 수용 가능한 진전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문제 대처를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했고, 게이츠 장관은 핵우산을 포함해 공고한 방위태세를 유지 발전시킬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을 만나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 간 정책 공조를 당부했으며, 이 시각 현재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을 만나고 있습니다.
【 질문 2 】
한미정상회담이 오늘 밤 이뤄지죠. 어떤 내용이 논의될까요.
【 기자 】
이 대통령은 오늘 밤 백악관 내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두 정상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발해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무기화를 선언한 만큼, 대북 공동대응 방안을 주로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한미동맹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서로의 신뢰를 확인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의지를 북한을 비롯한 전세계에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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