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본인의 자녀 대학 특혜'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나 전 의원은 7일 조선일보가 보도한 '최보식이 만난 사람'과의 인터뷰에서 "맹세컨대 자녀 문제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현 정권 수사당국이 샅샅이 다 뒤졌는데 위법이 있었으면 이렇게 놔뒀겠나"라고 설명을 더했다.
나 전 의원의 이러한 주장은 지난달 27일 서울대학교 학생 전용 포털인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게시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당시 스누라이프에서는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인) 최순실의 딸 이대 입학하게 압력 넣었다고 욕했었는데, 조국 아들딸 서류 위조하는 거 보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나마 성실히 노력해서 대학 간 것 같다. 미안하다"고 현 정권과 조 전 장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MBC 시사 프로그램인 '스트레이트'에서 본인의 자녀 의혹을 3차례씩 보도한 부분에 대해서도 "공영방송이 같은 프로에서 45분짜리 두 번, 20분짜리 한 번을 내보냈다"며 "3회에 걸친 '나경원 낙선(落選) 특집'"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계속해서 "인터뷰한 이들의 말을 교묘히 잘라 붙이고, 내용과 다른 자막도 넣었다"며 "그 뒤 여권의 공격을 받게 된 윤석열 검찰총장에 관한 방송을 할 때도 나를 엮었다. 정권에 의한 탄압이 이런 것"이라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스트레이트 방송에 따른 선거 영향력에 대해서는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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