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공공임대주택인 경기도 화성동탄의 행복주택 단지를 방문했다.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세를 거듭하는 가운데 주거안정에 대한 정책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그 후임으로 지명된 변창흠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자격으로 문 대통령을 수행해 관심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신임 국토장관 후보자의 주택공급 방안에 기재부가 특별히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하는 등 변 후보자에 대한 '힘싣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문한 행복주택 단지는 LH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공급을 기념해 건설된 곳으로 주택 내부가 복층 방식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문 대통령은 특화된 내부 구조를 살펴보고 공공주택을 양적으로만 늘리는 것뿐 아니라 주택의
단지를 둘러본 뒤에는 김현미 장관이 '살고싶은 임대주택 추진방안'을 주제로 보고했고, 박인석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주택정책에서 주거정책으로'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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