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 지명자[AP=연합뉴스] |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내각 지명자들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캐서린 타이 하원 세입위원회 수석 무역고문을 지명한 배경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타이 지명자에 대해 "오바마-바이든 행정부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항한 수석 무역집행관이었다"며 "이는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핵심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무역은 더 나은 재건을 이룩하고 중산층을 위한 우리의 외교정책을 이행하는 능력에서 기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언급은 주로 대중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방점을 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지식재산권 절취, 불법 보조금, 강제적 기술이전 등 무역관행 개선이 중요하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인식을 다시 한번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타이가 상원 청문회를 통과하면 아시아계이
중국어가 유창한 타이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USTR에서 근무하며 중국 관련 업무를 많이 수행한 무역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고, 2014년 의회로 자리를 옮겼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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