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와대 쇄신 필요”
“이-이 양강구도 흔들리는 상황은 아니다”
“이 대표 임기연장 바람직하지 않아”
“노동 안정성, 유연성 대타협 필요”
“후보 중심 사조직 안 돼...당이 중심돼야”
■ 프로그램 :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0년 12월 13일 (일요일) 오전 10시
■ 진 행 : 정운갑 앵커
■ 출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운갑>얼마 전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의원 56명이죠. 참여한 민주주의 4.0이라는 싱크탱크가 출범했는데요. 당에 민주연구원이라는 기구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것을 왜 만들었느냐 친문 모임인 부엉이 모임을 확대한 거 아니냐. 여러 해석이 있지 않습니까?
홍영표>사실은 저는 국가의 중장기적인 어떤 과제 비전들을 좀 우리가 본격적으로 공부해보자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양극화 문제라든지 일자리 문제라든지 연금 문제라든지 이런 우리가 미래로 나가기 위해서 해결해야 될 국가적 사안들에 대해서 좀 더 공부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정운갑>취지는 이해합니다만 당연히 선거를 앞두고 정치 해석이 잇따를 수밖에 없죠. 도종환 이광재 박주민,, 친문 핵심 의원들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까. 이른바 대선을 앞두고 대선판을 준비하는 거 아니냐.
홍영표>대선이 어떤 후보 중심으로 해서 싱크탱크를 만들고 사조직을 만들고 이거는 이제는 더 이상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당이 중심이 돼서 오히려 정책과 공약을 만들고 또 만약에 대선에 이겨서 정권을 창출하면 당이 또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서 그걸 해나가야 한다.
정운갑>2021년 대선이 얼마 안 남았잖아요? 사실 1년 반도 채 안 남았는데, 지난번에 홍의원께서 제 3, 4후보의 가능성을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이게 친문계가 제3의 후보를 만들려는 것 아니냐. 또 이런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홍영표>현재 이낙연, 이재명 두 후보가 공식적으로 있고 저는 그 구도가 적어도 지금 흔들린다거나 이런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러나 대선 과거에 보면.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으니까. 그것에 따라서 내가 그럴 가능성이 제로다. 이렇게는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정기 국회도 개혁 입법도 다 마무리하고 이런 과정에서 이낙연 대표의 리더십이 저는 굉장히 빛났다고 생각합니다.
정운갑>제3 후보 뭐 정세균 총리도 뜻이 있어 보이고요. 이광재 의원도 그런 것 같고. 특별히 염두에 둔 분들이 있습니까?
홍영표>저는 제가 좀 그 말은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정운갑>이낙연 대표 임기연장 얘기 나오잖아요. 내년 선거 이후에 3월 8일까진데 보궐 선거 이후까지 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세요?
홍영표>저는 잠시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 이미 당내에서는 그 사안은 저는 정리된 거로 봅니다. 제도 자체를 그렇게 한 사람을 위해서 바꾸고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정운갑>내년 보궐 선거 전망은 어떻게 하십니까? 서울, 부산시장.
홍영표>아직은 저희한테 굉장히 어려운 선거가 될 거라는 건 확실합니다. 그러나 저는 승리할 수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운갑>용접공 출신의 홍영표 의원은 갈등 현장을 직접 찾아서 문제를 해결해왔습니다. 그래서 소탈하면서도 소통에 능하고 추진력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지금 갈등의 정점에 있는 국회에서 여야 관계의 복원, 나아가서 의회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한 역할을 기대해봅니다. 오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영표>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