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0개월 여만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후 3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긴급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코로나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각오와 의지를 다지고, 비상상황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중대본 회의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해왔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것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벌어졌던 지난 2월 23일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외에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10개 부처 장관들과 국무
이날 중대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다 기록이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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