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오후 검찰총장과 국세청장을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재진 서울고검장과 허병익 국세청 차장이 유력한데, 전혀 의외의 인물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
이르면 오늘 오후 검찰총장과 국세청장을 내정한다고요.
【 기자 】
예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인사라인으로부터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인선과 관련된 보고를 받고, 오늘 오전 최종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표시기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어도 내일 오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는 임채진 전 검찰총장의 1년 후배인 사시 20회 권재진 서울고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사시 21회 문성우 대검 차장, 김준규 대전고검장 등이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국세청장에는 5개월 이상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허병익 차장의 승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혀 새로운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검찰총장과 국세청장은 이른바 4대 권력기관장으로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에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서 인선작업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후임 검찰총장의 경우 김경한 법무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결론이 날 것이란 관측입니다.
앞서 임채진 전 총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혀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후임 인선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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