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서울 시민은 변절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시절 공동대표로 함께 일했던 인연이 있으니 마지막으로 충고한다. 헛꿈 꾸지 마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단일화했던 정몽준 후보는 막판에 그를 배신하고 몇 년 뒤 한나라당에 입당해 당대표까지 했지만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했다"며 "노동운동 출신으로 민중당 창당을 함께했던 김문수 전 지사도 보수정당으로 옮긴 후 국회의원에 경기도지사까지 했지만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했다. 안철수 대표가 3위에 그친 그 선거다"고 언급했다.
유 의원은 안 대표가 지난 2017년 대선 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공약했다가, 최근 이를 비판한다고 언급하며 "안철수 대표가 '변절'한 것으로 볼수 있느냐, 그건 애매한 것이 사실"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가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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