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2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야당은 선거중립 논란과 방역 사령탑으로 적합한지 검증을 예고했는데요.
야당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는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막말 논란은 여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는 오늘(22일)부터 인사청문회에 돌입합니다.
먼저 오전 10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검증대에 오릅니다.
야당은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전해철 후보자가 선거관리 주무부처인 행안부를 맡는 건 선거중립에 맞지 않는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덕철 후보자에 대해서는 본인과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복지부 관료 출신으로서 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질 역량이 있는지가 검증될 예정입니다.
격전지는 내일(23일)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될 전망인데, 야당은 이쪽에 화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변 후보자의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당시 "피해자가 조금 더 신경썼으면 됐을 것"이란 발언에 대해 사과를 촉구한 겁니다.
▶ 인터뷰 : 박성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진정 국민을 위해 공직자로서 일하고자 하신다면 유가족과 국민들 납득하실 수 있을 때까지 진심 어린 사과를…."
변 후보자는 막말 논란에 이어 자동차세 상습 체납, SH공사 사장시절 법인카드 과다사용 등도 문제되자 부랴부랴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야당의 집중포화는 쉽게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