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접종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23일 "미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Moderna)의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함에 따라 주한미군에도 수일내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소식통은 "주한미군을 위한 미 국방부의 코로나 백신 초기 보급 물량이 이르면 크리스마스 전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더나 백신은 미국 정부가 긴급 사용을 승인한 두 번째 백신이다.
미 국방부의 접종 가이드라인에 따라 초기물량은 주한미군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들을 비롯해 소방관 등 초동대응요원 위주로 접종이 시작된다. 이후 후속물량이 도착하면 주한미군 커뮤니티가 모두 접종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이와 관련 "백신 접종 여부는 자발적으로 결정할 일이지만 접종을 강력히 추천한다"며 "나도 기회가 되는대로 맏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와 관련,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
미국 코로나19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79)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날 모더나 백신을 공개 접종한 바 있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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