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황해북도 곡산군에 위치한 갈골 미사일 기지의 모습. [사진제공 = 미 CSIS] |
이날 빅터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 등은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 황해북도 곡산군에 위치한 갈골 미사일 기지에 대해 소개하며 "이곳은 가장 고도화한 약 15~20곳의 북한 탄도미사일 기지 중 하나"라고 했다.
갈골 기지는 사거리 300㎞의 화성-5, 사정거리 500㎞의 화성-6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사정거리 1000㎞의 화성-9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무장한 여단급 미사일 기지로 소개됐다. 또 이동식 발사대(TEL) 배치를 위해 13~15m 정도의 층고를 가진 차량이동형 특수건물도 갖추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이동식 발사대 9~12대를 보관할 수 있는 10개의 지하시설이 이곳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기지는 1980년대 중반 건설되기 시작했지만 실제로 언제부터 가동됐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며 "최근 위성사진은 이 기지가 가동 상태로 잘 관리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년간 계속 개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갈골이 삭간몰, 금천리 등 북한의 다른 탄도미사일 기지와 함께 북한의 전방 혹은 전술 탄도미사일 벨트를 형성하고 있으며 신오리, 상
CSIS는 2018년 11월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사일 기지 중 13곳을 확인했다고 밝힌 이래 해당 미사일 기지들에 대한 보고서를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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