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복귀'에 "코로나19로 우울한 성탄절을 보내고 계시는 국민들에게 큰 위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지난 24일 윤 총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고 이에 따라 윤 총장은 이날 직무에 복귀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4일 법원이 윤 총장의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며 "윤 총장 징계를 반대해왔던 저로서도 다행스럽고 기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법원 판결이 이 정권 들어와 만성화된 비정상화의 고리를 끊고 정의와 공정, 상식과 원칙이 자리 잡는 보편적인 세상이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더 이상 억지와 궤변, 권력의 사적 사용으로 국정 운영을 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제 윤 총장도 헌법과 법치주의를 지키고 불의에 맞서 힘 있는 자들의 비리를 척결해 달라는 국민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맡은 소임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청와대와 여당은 이쯤에서 멈추기 바란다"며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고 상대를 배제하는 비뚤어진 정치를 고집할수록 그것은 민심이반의 부메랑이 되어 여러분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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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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