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중도 강화론'을 강조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이 대통령의 취임 공약 재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앞으로 서민 중심 대책과 개혁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공약 재점검에 나섰습니다.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지만 지난 1년 반 동안 비친 이 대통령의 이미지가 국민이 기대한 서민성, 개혁성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이 대통령이 최근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중도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한 것과 맥을 같이합니다.
▶ 인터뷰 : 진수희 / 한나라당 의원 겸 여의도연구소장
- "원래 이명박 대통령은 서민성이나 개혁성을 상당히 가지고 계신 분인데 지난 한 1년여 동안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들이 충분하게 반영될 수 없었다."
진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당 쇄신없는 중도 강화론은 무의미하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했습니다.
▶ 인터뷰 : 진수희 / 한나라당 의원 겸 여의도연구소장
- "우리(한나라) 당도 철저하고 치밀하고 치열한 당 쇄신 프로그램을 하루빨리 확정 지어서 쇄신작업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연일 강조하는 공교육 강화를 위한 사교육비 절감 방안도 서민 대책의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의도연구소는 내일(26일) 정두언 의원 등이 주최하는 사교육 관련 토론회를 열고 그동안 마련한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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