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3선 국회의원인 박범계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추 장관의 사의를 수리한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환경부 장관에 민주당 정책위의장이자 3선 국회의원인 한정애 의원을, 장관급인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정 수석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박 후보자는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법무 개혁을 완결하고 인권·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이번 인선으로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은 모두 비(非)검찰 출신이 맡게 됐습니다. 그동안 교수 출신인 박상기·조국 전 장관, 판사를 지낸 추미애 장관이 법무부를 이끌어왔습니다.
박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사법시험(33회)·사법연수원(23기) 동기이기도 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