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각 발표에 이어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최근 정국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노 실장 후임으로는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재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임 법무장관 내정 1시간 만에 청와대 핵심참모 3명의 사의 표명이 발표됐습니다.
당초 예상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에 취임한 지 4개월밖에 안 된 김종호 민정수석까지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정만호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정운영 부담을 덜어 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 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백지 위에서 국정 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 실패와 백신 확보 논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혼선까지, 국정 지지율이 30% 대까지 떨어진 것에 대한 책임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신임 비서실장으로는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이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한 기업인 출신 인물입니다.
청와대는 향후 신임 비서실장 인사를 시작으로 비서진을 큰 폭으로 개편해 국정쇄신의 돌파구를 찾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