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경제행보로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인 친환경 KTX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철도 분야에 70조 원을 투자해 수도권 통근 시간을 30분 내로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강원 원주역을 찾아 국내 기술로 탄소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KTX-이음'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 인터뷰 : 전성수 / 한국철도공사 기장
- "모든 승무원은 열차 안전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이 열차는 전력으로 움직이는 건 기존 KTX와 같지만, 열차 앞 기관 차량을 없애고 각각의 차량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차량 4개가 적은데도 탑승객은 더 많이 태울 수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디젤열차에 비해 30% 가까이 줄였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소나무 천만 그루를 심는 것에 맞먹는 온실가스 7만 톤을 감축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025년까지 철도 분야에 70조 원을 투자해 전국 주요도시를 2시간대로 연결하고 수도권 통근시간을 30분 내로 단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올해 세계 철도시장 규모가 240조 원에 달한다며, 친환경 열차를 앞세워 세계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