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 동부구치소 사태에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천주교인권위원회는 교정시설내 코로나 대응조치가 적절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법무부에 공개질의를 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서울 동부구치소 사태를 총체적인 K방역 실패의 결과라며 연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부실방역이 낳은 후진국형 대참사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K방역 실패의 책임자가 오직 정부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법무부장관과 국정 운영의 최후 책임자인 대통령의 진솔한 대국민 사과를 다시 촉구합니다."
국민의힘은 또 이번 사태의 진상조사와 피해 구제를 위한 진상조사TF팀을 꾸리고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공동 추진할 계획입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천주교인권위원회는 법무부를 상대로 공개질의에 나섰습니다.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대응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확인하겠다며 신속하고 충분한 정보 제공과 공개, 시설 내 격리 문제점 등 모두 9가지 항목을 질의한 겁니다.
이들은 교정시설 내 집단감염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법무부는 외부로부터 교정시설을 차단하는 것 외에 뚜렷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