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6일 야권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군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및 나경원 전 의원 등을 향해 "서울시장이란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일하는 자리"라며 "다음 단계로 올라서기 위한 하나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실제 '일할 수 있는 서울시장이 누구냐' 이런 걸 봤을 때는 '새로운 서울'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갈망이 분명히 '저에게 올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진행자가 재차 '안 대표와 나 전 의원 등 이런 분들은 대선을 생각하면서 뛸 수밖에 없는 징검다리로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질의하자 "그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게 아닌가"라고 답했다.
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제가 30대에 서울 시의원을 역임했다. 40대에 재선 국회의원, 그리고 70년대생 최초의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했다"며 "제가 15년 동안 정치하면서 나름대로의 경험들을 갖고 저는 서울시장으로서 '일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며 안 대표와 나 전 의
오 전 의원은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대통합을 전제로 한 원샷 경선을 얘기한 적이 있다"며 "공동경선기구를 만들고 한꺼번에 그 틀 안에 들어와서 모든 후보들이 경쟁을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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