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4차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는 응답이 68.1%로 나타났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30.0%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1.9%였다.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을 가리지 않고 '공감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호남 지역에서는 77.3%가 '공감한다'고 응답해 다른 지역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과 20대에서 공감 비율이 70%대를 넘겼다. 다만 30대에선 공감이 55.6%로 비공감 44.4%보단 많았지만 다른 세대와 비교해서 공감이 적고 비공감이 제일 많았다.
특히 보수성향자에서도 '공감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와 주목된다. 보수성향자 가운데 60.6%가 '공감한다'고 응답했고 38.5%만이 '공감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30.9%가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해 적극 비공감의 강도가 높았다. 진보성향자는 76.6%가 공감해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예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