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오늘(11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에 대해 "책임회피와 장밋빛 자화자찬에 실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원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4년 내내 민생경제와는 관련 없는 권력기관 손아귀 넣기를 계속하다가 이제 와서 상생과 민생을 이야기한다"
이어 "잘되는 것은 내 덕, 잘 안 되는 것은 남 탓하는 '내덕남탓' 대통령을 보기가 안쓰럽다"고도 밝혔습니다.
원 지사는 또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해야 마땅하다"며 "대통령이 하지 않으면 국정 전환은 국민 스스로의 힘으로 이룰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노태현 기자 / nth3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