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깜짝 상승했습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1천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38.6%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3주차에 39.5% 이후 36.7→36.6→35.5%로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다가 이번에 반등한 겁니다.
부정평가는 4.5%포인트 하락한 56.4%, 모름·무응답은 5.0%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신년사 발표를 통해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한 것과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점 등이 긍정 평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긍정 48.5%, 인천·경기 42.6%로 전주보다 각각 15.4%포인트, 6.8%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과 부울경, 서울에선 하락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에서 모두 올랐습니다.
↑ 사진 = 리얼미터 |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1.6%포인트 내린 31.9%, 더불어민주당이 1.4%포인트 오른 30.7%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4.0% 순이었습니다.
특히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과 부산에서 국민의힘이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4.7%로 전주 대비 2%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24.6%로 4.4%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서울 지역에서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10.1%포인트)가 두 자릿수까지 벌어진 건 처음입니다. 1월 1주차 때 격차는 3.7%포인트에 그쳤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1.9%포인트 오른 40.7%, 민주당이 3.4%포인트 오른 24.7%를 기록, 16%포인트 격차를 보였습니다.
4월 재보궐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 박유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 shin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