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차 정책발표회견을 하고 있다. <김호영기자> |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국민적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입양을 취소하거나 아이하고 맞지 않는 경우 입양아동을 바꾸는 여러 방식이 있다"며 "입양 자체는 위축시키지 않고 활성화해나가면서 입양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입양아동에게 가장 큰 상처와 시련은, 바로 입양 부모조차 자신을 떠났을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입양 6개월 만에 파양된 아이가, 여전히 입양 부모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뉴스로 보며 모든 국민이 가슴으로, 마음으로 울었다. 심지어 '내가 잘 못해서'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죄책감은 어른들을 죄스럽게 만든다"고 했다. 또 "현실적으로 파양이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라 쳐도, 그것을 대통령이 '개선책'으로 내놓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문 대통령은 오늘 대단히 심각한 실언을 했다. 당장 해당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나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보면서 여전히 지금의 혼란과 불신, 국민적 실망의 본질적인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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