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말문 막히시면 원론적인 답변부터 하시면서 시간을 벌어보십시오"
지난해 1월14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장면을 조작한 가짜사진에 들어있는 프롬프터 화면 내용이다.
1년 전 기자회견 내용을 왜곡·조작한 가짜사진이 2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를 통해서도 가짜사진이 퍼지고 있다.
이 가짜사진은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한 문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누군가 1년 전 사진을 조작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참모의 조언'대로 문 대통령이 답변한다는 '각본 의혹'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연합뉴스가 촬영한 사진 원본에는 질문한 기자의 소속·이름과 함께 '부동산 안정화 정책의 구체적 목표는? 보유세 강화에 대한 생각은?'이라는 문구가 프롬프터에 들어 있다.
연합뉴스는 21일 트위터를 통해 "현재 SN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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