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8 확대정상회의와 폴란드, 스웨덴을 방문하기 위해 오늘(7일) 오전 출국합니다.
이번 유럽 순방에서는 한-EU FTA 타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읍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폴란드와 이탈리아, 스웨덴을 방문합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폴란드를 방문해 레흐 카진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 내실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폴란드가 추진 중인 LNG 터미널 건설과 원전 사업, 특히 10억 달러 규모로 추진되는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는 구상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리는 G8 정상회의, 기후변화주요국회의에 참석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G8 정상회의를 전후해 캐나다와 러시아, 호주, 이탈리아 등 5~6개 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하는 등 활발한 외교를 펼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지 시각으로 9일 교황청을 방문해 우리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합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에서 EU 의장인 프레드릭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관세환급 문제로 마지막 진통을 겪고 있는 한-EU FTA 타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G8 정상회의에 우리나라가 2년 연속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EU FTA 타결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구상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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