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23일) 신학기 등교 수업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의 화답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어제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책임 등교' 시키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며 "오늘 정부에서 화답이 왔다, 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이 더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교육 불평등을 막고 공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등교 수업과 함께 자신의 또다른 제안인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기초학력 지원 확대'도 검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 대표가 정책 운용에 있어 당정의 협력 강화를 주문함과 동시에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대표는 어제(22일) 당 최고위 회의에서 코로나 감염 확산 차단에 등교를 중단하는 건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논문을 거론하며, "유치원과 초등학생
정 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세계보건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사회 유행 정도가 심각하지 않고 방역수칙만 지켜진다면 학교는 감염 확산의 주요인이 될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며 교육부에 신학기 수업방식을 미리 준비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 박유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 shine@mbn.co.kr ]